2011년 09월 16일
마음에 드는 파우치를 찾다... MacBook Air 11" Mizar Smart Pouch




참고로 Mizar는 북두칠성의 손잡이 부분 끝에서 두 번째 별의 고유명이다.
그래서 포장 아래 부분에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다.




거치대로 사용하는 모습은 뒤에서 다루기로 한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더 타이트(tight) 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다.


앞서 설명했던 네오듐 자석 덕분에 별달리 단추 같은 것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본연의 형태로 닫힌다.
이런 부분도 iPad2의 스마트 커버와 비슷하다.


바로 거치대로써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동 시에는 파우치로, 실제 사용 시에는 거치대로 활용한다는 컨셉이다.

아직 파우치에 질이 안 들어서 그런지, 맥북 에어를 꺼내 놓은 상태에서는 형태가 잡히지 않은 모습이다.

파우치가 아닌, 감쪽같은 거치대의 모습이다.

하판에 있는 고무가 아닌, 알루미늄 바디가 직접 바닥에 닿게 되어 제대로 지지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상처가 나기에도 딱 좋은 모양새이다.
그냥 이런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생각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iPad를 거치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예시가 있지만,
실제로 이 형태로 오래 사용하게 되면, 접히는 부분 때문에 파우치의 형태가 훼손되는 느낌이다.
형태가 훼손되지 않는다면, 보관 시 말아서 보관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심심할 수도 있는 디자인에 적당한 포인트가 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멋스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집에 별도의 데스크탑이 없기에, 맥북 에어를 집에서 사용할 때는 모든 포트를 다 사용하게 되는데,
그동안은 거치대도 없이 책상에 놓고 쓰다 보니 포트를 사용할 때 책상과 너무 가까워 많이 거치적거렸다.
하지만 이렇게 거치하고 책상과 포트 부분 사이에 공간적인 여유가 생기다 보니 거치적거림이 많이 줄어들었다.
처음 이 파우치를 접한 것은 클리앙 MaClien의 이글을 통해서였다. 이 파우치를 직접 디자인하셔서 소량 생산하신다는 글이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본격적으로 이 사업에 전념하실 생각을 하신 것 같다. 이 파우치 이외에도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을 런칭할 계획인 것 같고, Mizarlab 이라는 쇼핑몰도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어떤 제품이 런칭 될지 기대된다.
파우치는 기능적으로는 흠잡을 곳이 전혀 없는 최고의 파우치이다. 맥북 에어를 구입하고 7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멋을 위한 가죽 파우치, 보호를 위한 두꺼운 파우치 등등, 여러 파우치 제품을 봤지만 100% 만족스러운 제품은 없었다. 하지만 이 파우치를 처음 접했을 때는 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파우치가 나왔다는 느낌이었다.
스마트 커버의 아이디어를 가져와서 맥북 에어 파우치로 재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일반적인 파우치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거치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에 감탄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라는 게 이런 거구나, 거기에 맥북과 잘 어울리는 회색과 흰색의 조화까지...
하지만 실제로 받아서 사용해 본 느낌은 "기능적으로는 대단히 완성도 높고 아름다우나 외적인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진다."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처음 받았을 때 마감이 다소 깔끔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삼각 형태로 오래 유지된 탓인지, 실제로 펼쳤을 때 접히는 바깥 부분이 안쪽보다 조금 늘어난 듯한 느낌이었고, 접히는 부분 모서리의 흰색 마감이 약간씩 벗겨져 있는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한두 군데 살짝 찍힌 것 같은 상처가 있어서, 마감에 관해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 제품이 인케이스 같은 회사에서 나왔더라면 족히 10만원은 했을 터, 6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리트가 있다고 본다.
회사 사무실에 맥북 에어 사용자가 4명 정도 있는데, 이 제품을 보고 난 후의 반응은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무난하다는 평이다. 그중에 2명 정도는 구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맥북 에어(2011 mid)를 구매한 친구는 상품 페이지를 보여주자마자 결재를 해버렸다. 이 정도면 나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관점에서도 매력적인 제품임은 틀림없어 보인다. 마감이나 약간은 비어보이는 여유 공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최고의 파우치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번엔 네이트온 핫클립에 떴다.

# by | 2011/09/16 04:21 | :: C space :: 컴퓨터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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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사진 에어뒤에 있는 에버라텍이 참으로 애처롭게 보여요 ㅋㅋㅋ
에버라텍을 현역으로 쓰던게 불과 6~7개월 전인데.. 이제 슬슬 물러날 때가 됐죠. ㅜ_ㅜ
컴퓨터랑 무관한 무언가를 또 질러버려서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