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은 지름을 낳고... External Storage

  작년 가을부터 다시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이 블로그가 더욱 황폐해졌고, 반대로 내 지출은 더 늘어만 갔다. 처음에는 간편하게 시작했던 카메라 장비들은 이제는 행사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갖출 것은 다 갖춘 상태가 되었다.

 그러면 이런 의문이 들수도 있다. 얼마나 사진을 열심히 찍나? 그다지 열심히 찍지는 못한다. 평일은 주로 회사생활이 바빠서, 주말에만 주로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토, 일요일 출사를 다녀오면 대략 적게는 500MB 에서 많게는 3~4GB 정도의 사진을 찍게 된다. 물론 사진을 추려내고 하다보면 용량이 줄어들겠지만 평균 1G 정도는 된다. 적은 양이 아니다.

 실제로 내 하드에는 작년 가을 부터 찍은 사진이 약 5000여장, 20GB가 저장되어 있다.이런 추세라면 1년에 사진이 5~60GB 정도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100만, 200만 화소 시절에 1년이 넘게 사진을 찍어도 2GB가 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용량이다.

 그래서 애초에 DVD로 굽는다는 생각도 포기하고, 여러 대의 하드에 중복해서 백업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유지하려고 생각 중이다. 그래서 이렇게 늘어나는 사진에 하드 공간이 모자라는 것이 안타까워서 크게 질렀다.
  1TB로... 그리고 작년에 구입한 세로텍 2.5인치 외장 하드 케이스(CUTiE)가 괜찮았기에 이번에도 세로텍(Sarotech) 제품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HARDBOX WIZPLAT W-31UF, USB 2.0과 IEEE1394a 인터페이스를 함께 장착한 콤보 모델이다. 개인적으로 IEEE1394 인터페이스를 선호하기 때문에 몇만원 비싸더라도 꼭 IEEE1394를 산다. 이전에 샀던 2.5인치 외장 하드 케이스도 USB 2.0과 IEEE1394의 콤보 모델이었다.
  MS Windows에서는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는데, Ubuntu 8.04가 깔린 내 노트북에서는 [내장 하드] --IEEE1394a--> [1TB 외장하드]로는 20MB/s 정도, [80GB 외장하드] --USB2.0--> [노트북] --IEEE1394--> [1TB외장하드]로는 18MB/s 정도의 속도가 나왔다. 빠르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속도다.

 요즘들어 지름은 지름을 낳는다는 것을 느낀다. 카메라 장비도 자꾸 자꾸 지르게 되고, 사진 저장을 위해 하드를 질렀고, 지금은 좀 더 편한 사진 편집 환경을 위해 큰 LCD를 지를 생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by sakuragi | 2009/02/20 01:47 | :: C space :: 컴퓨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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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owid at 2009/02/20 11:51
의외로 사진찍는데 돈 많이 들어가네요...
렌즈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외장하드까지..
저도 얼렁 취직해서 돈을벌어야 할텐데 경기가 영...
지름 포스팅볼때마다 "아~ 나는 언제 좀 맘대로 실컷 질러보나~" 이러고 있어요 ㅋ.
Commented by sakuragi at 2009/03/13 20:26
뭐.. 죽을 때 까지 마음껏 지르진 못할 것 같아요~ ^^
Commented by 느림보 at 2009/02/21 17:51
무슨 사전 같네요 :)
Commented by sakuragi at 2009/03/13 20:26
디자인이 참 이쁘죠~ ^^
Commented by 좋은진호 at 2009/02/26 12:49
디자인이 맘에 드네요.
점점 줄어드는 sakuragi님의 통장 잔고. ^^
Commented by sakuragi at 2009/03/13 20:26
그러게요. 점점 통잔 잔고가 줄어가네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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