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02일
올림푸스 D-SLR, 렌즈, 세로그립... E-520 + 이오팬

하지만 무언가 하나에 빠지면 깊게 파고들려고 하는 성격 때문인지. 어느새 표준번들군(Standard) 렌즈를 샀다가 팔고, 지금은 중급 렌즈군(High Grade)을 쓰고 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이 표준번들렌즈군이고, 그 아래 좀 더 큰 렌즈들이 중급 렌즈군이다. 그러나 나에게 올림푸스를 선택하게 했던 렌즈인 이오팬은 아직까지 바꾸지 않고 있다.


처음 이오팬과 E-520 바디를 봤을 때 느꼈던 매력은 작고 가볍다는 점이였다. 이 때문에 처음 구성했던 표준번들렌즈군(Standard)의 경우, 렌즈 3개와 바디를 합쳐도 1kg이 되지 않는 아주 가벼운 무게였다. 하지만 3달 정도 지난 지금은 중급(High Grade)군 렌즈 2개와 이오팬, 그리고 바디를 합치면 2Kg이 넘는 묵직한 무게이다.
무거워진 무게 덕에 가방도 등에 메는 백팩으로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급기야 오늘은 바디의 가벼움마저 포기하는 세로그립까지 구입하였다. 세로그립을 구매한 이유는 세로 사진을 편하게 찍기 위해서다. 가로 사진과 세로 사진을 바쁘게 번갈아가면서 찍어야 되는 상황(각종 행사의 인물 사진, 스포츠 사진 등)에서는 카메라를 가로와 세로 바꿔쥐는 동작이 팔과 손목에 많은 부담을 가져와서 꽤 힘이 든다. 이 때 세로그립이 있다면, 상당히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즉, 각종행사에서 몇번 사진을 찍어보니, 부담스러워서 구입하게 되었다. 앞으로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면 야외 행사가 더욱 많아지기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

# by | 2009/02/02 02:11 | :: P space :: 사진 | 트랙백 | 덧글(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근데 작정하고 출사를 갈때는 무겁지만 항상 50-200을 가지고 다니는 지라 화각이 겹치기도 하고..
만약 렌즈를 더 영입하면 까페렌즈로 이오팬 대신, 삼식이(30.4)나 24.8 정도...
14-54 대신에 12-60정도로 바꿀 생각은 있어요.
그리고 바디를 E-3로 업그레이드 할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요즘 측거점이 모자라다는 생각과 AF 속도가 약간 느린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해서요~ ^^;;
그것보다 어서 소시사진좀 -0-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