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09일
Piff 그리고 기무라 타쿠야 방한과 함께 요즘 관심이 집중되는 영화... Hero
최근 포털 사이트 뉴스에는 Piff의 소식과 함께 기무라 타쿠야의 방한 소식도 있었고, 그와 더불어 그가 최근 주연한 영화 'Hero'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많은 일드(혹은 쟈니즈) 매니아들은 이 영화의 성격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지만, 혹시나 잘 모르고 단지 예고편만 보고, 혹은 기무라 타쿠야와 이병헌의 이름만 듣고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볼 생각을 하고 있다면 보기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음을 알리는 바이다.
몇년전 일본에서 실사영화 중에 가장 흥행했다고 하는 '춤추는 대수사선 2'의 경우도 국내에서는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다. 이번의 'Hero' 역시 '춤추는 대수사선 2'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와 같은 폭발적인 흥행은 불가능한 영화이다. 'Hero'는 개봉 전부터 '춤추는 대수사선2'가 가진 기록을 깰 것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지배적이였다.
우선 'Hero'란 뭔가? 일본 역대 'TV 드라마' 시청률 순위 1위에 빛나는(?) 기무라 타쿠야, 마츠 타카코, 아베 히로시 등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이다. 본 시즌이 2001년에 총 11화로 방영되었고, 이후 2006년에 곧 개봉 할 'Hero' 극장판과 본 시즌을 이어줄 내용의 특별편의 방영이 있었다.
즉, 아무런 준비 없이 기대감으로 보러 갔다간 초반 30~40분 정도를 주인공 성격과 스토리 유추에 시간을 보내고 막상 몰입할 때 쯤엔 영화가 끝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현재 드라마 본 시즌과 특별편을 거치면서 이미 스토리상으로는 의문이 던져준 상태이고, 극장판에서 팡하고 터뜨리고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 남아 있는 셈이다.
일본에서 드라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에겐 그냥 평범한 어쩌면 그 이하의 영화가 될 수도 있다.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언페어' 극장판 역시 드라마가 없었다면, 누구도 보지 않을 영화가 됐을지도 모른다. 물론 'Hero'는 그동안의 시청률이나 출연하는 배우들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의 흥행 성적을 볼 때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드라마와 특별편을 보지 않은 관객에겐 그저 그런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영화를 볼 생각이라면 먼저 드라마(11편)와 특별편(1편)을 보고 극장으로 가야한다라는 것이 내가 해주고 싶은 말이다. 일본 드라마 시청률 역대 1위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몰입감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로 춤추는 대수사선과 비교해도 재미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드라마이다. 사실 내가 이 드라마에 팬이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포스팅까지 하는 것이다.
순서상으로는 거꾸로가 되는 것 같지만 간단히 'Hero'를 소개하자면, 전혀 검사 같지 않은, 위엄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쿠리우(기무라 타쿠야) 검사가 도쿄 지검에 전입해오면서, 그의 행동으로 인해 매너리즘의 빠졌던 도쿄 지검 검사들도 쿠리우에게 동화 되어 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린 드라마이다. (참고로 주인공은 약간은 비슷한 케릭터일 수도 있지만 춤추는 대수사선의 경우 경찰들(형사)의 이야기이다.)
※ 참고로 '춤추는 대수사선' 역시 일본에서 드라마 본 시즌 방영 이후에도 엄청난 기간동안 특별편(수편), 극장판(수편)을 내놓고 있는 드라마이다. '춤추는 대수사선'의 드라마 본 시즌은 1997년에 끝났지만 가장 마지막 시리즈는 2006년에도 방영 되었다. 아마도 본 시즌(11화)보다 특별편과 극장판을 합친 러닝 타임이 못해도 두배는 될 것이다.
p.s : 극장판 예고편의 자막의 경우 실제 대사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대사가 의역이다. 의미는 맞지만 느낌은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나도 일본어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고편의 마지막 대사의 경우도 내가 듣기로는 '이것은 사람의 목숨의 무게(가치,중요함)를 알기 위한 재판입니다!'인데, 예고편 번역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이다. 아마도 드라마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작업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by | 2007/10/09 00:31 | :: F space :: 영화 | 트랙백 | 덧글(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말씀하신대로 아무 사전지식 없이 갔더니 6년전이라든가 하는 이야기는 쉽게 알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워낙 코믹하게 잘 만들어서 시종일관 웃으며 봤지요 하하
CIDD, PIFF에서 보셨나보군요. 저는 정식 개봉해야 보겠네요. 워낙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던터라 기대가 크네요. :)
Matsu Takako의 팬이기도 하구요...-_-;;;; いつもふたりで를 정말 재미있게 봤죠....-_-;;
매주 기다리며 봤던 기억이 나네요...-ㅂ-)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