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후 1년 9개월 6일... 11,111hits

  원래 10,000hits 기념으로 포스팅을 하려고 벼르고 있었으나, 딱 10,000hits 때 이글루스의 새글쓰기 개편과 겹쳐서, 글을 쓸 기분이 아니였다. 그래서 11,000hits 를 노리다가, 이왕 노리는 거 11,111his를 노리자는 생각으로 기다렸다. 내 예상으로는 내일 쯤이 될 꺼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에 왠지 hit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통에 운좋게도 11,111hits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었다.

 개설 후 1년 9개월 6일이 지났다. 개설 할때는 사실 개인적인 얘기를 주절 주절 적을 생각이였고, 애니나 영화, 음악 감상 위주로 꾸려나갈려고 시도했으나, 결국에 가장 많은 포스팅은 리눅스 관련 포스팅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최근에 열을 올리면서 포스팅을 하고 있는 건 알고리즘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애니나 영화를 못보고, 음악을 듣지 못할 정도로 바쁘나? 라고 하면 전혀 아니올시다이다. 개인적으로 매주 토요일, 딱히 발등에 불 떨어진 일이 없으면, 하루종일 애니나 드라마를 보면서 보낸다. 최근에는 BLOOD+ 라는 50화라는 분량의 애니를 딱 2일(토요일 2번)에 걸쳐서 다 봤을 정도니까.
  그렇다면 음악은 안듣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이 듣는다. 토요일을 제외한 일~금까지는 거의 언제나 듣고 있다. 블로그의 메인에도 매주 순위가 나오지만 최근에는 Led Zeppelin을 자주 듣고 있다. 그외에 언제나 상위권에 랭크되는 Mondo Grosso나 칸노 요코가 참여한 OST들이다. 그러면 왜 블로그에는 그런 내용이 안보이느냐? 라고 내 자신에게 물어보면, 즐기는 것에 집중하느라 포스팅할 시간이나 기력이 없다는 거다.

 애니나 드라마의 경우 보통 금요일에 집에 와서 부터 토요일 눈을 떠서 잘때까지 본다. A 라는 작품이 지루하면 B, B가 지루하면 C 이런식이다 보니 포스팅 할 생각을 못한다.

 그러면 음악의 경우는 항상 무언가를 할 때 듣고 있다. 사실 음악 감상이라기 보다는 일상(?)의 BGM인 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는 CD를 사도 가사집을 펼쳐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음악에 대한 포스팅 꺼리도 항상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쓸 것이 없어진다.(참고로 글을 쓰는 지금 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Symphony X의 Prelude To The Millennium)

 게다가 왠지 내 자신에 대해서 시간을 내서 쓴다는 것이 의미가 없는 일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누가 나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이 블로그에 올까? 언젠가부터 이런 생각이 든다. 자신이 찾고 싶은 것이 내 블로그에 있기 때문에 찾아올 뿐이 아닐까? 나 역시도 대부분의 경우 그러니까. 그래서 점점 내 자신의 이야기는 줄어들고, 남들에게 정보가 될만한 포스팅만이 늘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11,111hits 를 축하해야 할 글인데 쓰다보니 왠지 그런 분위기로 써지지 못한 것 같다. 다음번 이런 글을 쓸 때는 개설 2주년 기념 포스팅이 될 것 같은데... 그 때는 방학이고 하니 좀 더 발랄하게 쓸 수 있도록 노력을......

by sakuragi | 2007/04/16 03:27 | :: T space :: 잡담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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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환상경 at 2007/04/16 08:52
축하드려요~ 11,111HIT ^^
저도 한때는 방문자 수를 일정단위에 따라 포스트 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그것마져 귀찮아져서 -_- 신경끄고 산다지요;;;

흠...블로그... 저도 처음에는 일상 주저리를 작성하려 했으나 요즘에는 갈피를 못잡고 이리저리 쓸려다니는듯해요 -0-
Commented by sakuragi at 2007/04/17 14:29
환상경, 감사합니다. ( __) 시험 잘치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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