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uragi's miscellaneous space

  지난주 목요일 학교 선배에게서 MSN으로 메세지가 왔다. 무선 공유기를 그냥 주는 사이트가 있다면서 접속해서 봤더니 그 사이트가 바로 FON(http://fon.co.kr) 이였다. FON은 한국만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가 아닌 전 세계적인 서비스이다.
 주요 요지는 '너의 유선 인터넷 회선을 무선으로 전세계에 있는 FON 회원들과 공유하고, 너도 전세계에 있는 FON 회원들의 무선 인터넷을 공유해서 써라' 이다. 이렇게 말해도 사실 어떠한 강제성도 없는 단지 약속(Promise)을 하고, 공유기를 받는 것이다.

 지난주 목요일에 신청을 했고, 이번주 화요일에 도착을 했다. 학교의 동아리방(?)의 유선을 연결하고, 몇가지 설정을 해주고 나니. 우리 동아리 녀석들의 무선 장비(PDA, Notebook 등)들이 모두 함께 사용 할 수 있는 무선AP가 생겼다.
 하지만 공유기 자체에 약간 문제도 있었다. 긴 부팅 시간, 가끔씩 먹통이 되는 듯한 느낌도 들고, 성능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평가이다. 하지만 바로 옆에 두고 쓰는 AP이기 때문에 학교의 NESPOT 보다는 훨씬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 참고해서 FON공유기의 암호화 셋팅도 WEP로 바꾸어서 리눅스, 자우루스에서도 사용가능하다록 셋팅하고 지금 이틀째 사용하는 중이다. 일단은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널리 전파하여서 내 주위에서도 마구 신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내에선 이미 상용 AP 숫자를 능가할 정도로 보급되어 있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임박한 상황이고, 한국 역시 조만간에 상용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자세한 상황은 사이트를 방문해서 직접 확인~

  같이 온 물건 중에는 스티커 2개, 랜 케이블, 핸드폰 고리(?), 설명서, 메뉴얼 CD등이 있었다.